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Wisconsin Universities Korea Represent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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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0-23 15:35 조회5,093회 댓글0건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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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의 교직원 Mr.Lee 입니다.

 

요새 우리 학교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나날이 늘어나는 관계로,

이렇게 블로그를 통해 지원자들에게 입학 정보를 나누고자

입학을 담당하고 있는 입학사정관과의 QnA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학생이나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물어보는 입학 조건

및 과정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제 Boss이자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의 대표인

권동인 입학사정관(이하 Kwon)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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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r.Lee
Hello, Boss.
Please introduce yourself!

A. Kwon
Hi everybody.
I am a student of admission of the un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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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r.Lee

보스. 한국어로 하셔도 됩니다.

A. Kwon
네.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위스콘신대학교의 입학사정관 권동인입니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에서
한국학생 선발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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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r.Lee
저작권 때문에 아무 사진이나 못 써서 대표 입학사정관 사진 필요한데 사진 찍어도 되나요

A. Kwon
ㄴㄴ. 예전에 찍은 것 중에서 잘 나온 사진으로 써주세요.
(없어서 대충 아무거나 올립니다. 나중에 보시고 화내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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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r.Lee
한국학생 선발은 무엇인가요?

A. Kwon
정확히는 한국학생 특별전형이라고 불립니다.
한국 국적을 가진 고교 졸업자 및 그와 동등한 학력을
갖춘 인재를 유학생 중에서도 우선 선발하는 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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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r.Lee
한국 학생에게만 그런 특혜가 주어지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Kwon
위스콘신대의 내부 통계 결과, 모든 유학생 중 한국 학생이
가장 학업 성취도가 높고 성공적으로 졸업이 이루어지기에 보다
많은 한국의 인재들을 선발하기 위해 이러한 제도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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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r.Lee
그렇다면 이 제도를 통해 입학한 학생들이 미국 정시로 입학한 학생들과의 차이점은 무엇이 있나요?

A. Kwon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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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r.Lee
아... 정말 없나요?

A. Kwon
네. 없습니다. 그냥 입학만 한국에서 진행될 뿐,
미국 본교로 떠나게 되면 모든 것을 미국 학생들과
동등한 자격으로 동일한 수업을 듣게 됩니다.

당연히 식사도 같이 먹고 같은 기숙사를 쓰고 졸업도
같이하게 되며 졸업장의 내용 역시 똑같습니다.

물론 미국 학생과 똑같은 조건에서 공부해야 하니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한국 학생은
미국 학생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지요.

그저 입학을 어느 나라에서 했느냐의 차이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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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r.Lee
그렇다면 한국학생 선발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A. Kwon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원서접수 - 자기소개서 제출 - 면접 - 심층과제물 제출 - 합격 여부 공지
이상 다섯개의 과정을 거쳐 진행됩니다.

꽤 기나긴 과정으로 보이지만 지원 자체는 몇 년 전보다 훨씬 간단해진 경향이 있습니다.
모든 것을 컴퓨터로 할 수 있는 국내 트랜드에
발 맞추어 서류 전형은 온라인으로 변경 했거든요.

다만 면접은 모두 1:1 대면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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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r.Lee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A. Kwon
모든 상담이 그렇지만, 그 사람의 본질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1:1 대면이 가장 중요합니다.
대입에는 물론 성적도 중요하지만 저는 그보다는
지원자의 인성과 학업에 대한 의지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지요.

저는 보통 지원자에게 그저 희망 전공의 학술 질문을 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성향을 묻는 걸로 면접을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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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r.Lee
제가 알기로는 우리 학교도 내신(GPA) 제한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Boss 말씀으로는 내신 상관 없이 보스가 입학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처럼 들립니다?

A. Kwon
네. 맞습니다.
우리 학교도 기본적으로 국내 내신 기준
2등급 이하 제한이라는 커트라인이 있긴 합니다.

아무리 못해도 4등급까지는 받아야 겨우 서류전형을 통과할 수 있다는 규칙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제가 가진 권한으로 충분히 묵인할 수 있습니다.

일단 원서를 제출한 학생들은 성적 관계 없이 무조건 면접
전형까지는 진행됩니다.

만약 불합격 통보를 받았다면, 이는 지원자의 성적이나 점수가 문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의지 결여를 문제 삼았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제가 오랫동안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일하면서 내신이
곧 학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건 쉽게 알 수 있었습니다.

입학까지는 성적 맞춰서 어떻게든 된다고 해도 문제는 졸업이기 때문이지요.
어차피 유학을 포기할 것이 분명한 학생들을 단지 성적만
좋다고 뽑는 것은 학생에게나 우리 학교에게나 모두 낭비입니다.

때문에, 저는 그 어떤 학생보다도 유학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강해서 쉽사리 포기하지 않는 학생들을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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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r.Lee
학교는 학생들이 많이 입학할수록 좋은 것 아닌가요?

A. Kwon
현재 대부분의 미국 대학교들이 기업화가 진행된 상태인데
우리 학교도 주 정부에서 설립한 주립대학이지만 공기업화 되어있는 학교입니다.

물론 입학생을 많이 유치해서 학비를 통해 수익을 올리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무턱대고 '우리 학교에 오세요' 하는 것은
우리가 추구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입학생들이 우리 학교를 졸업하여 우수한 인재가 되면
우리 학교는 자연스럽게 명문이라는 인식이 박히기 때문에
수험생들이 저절로 우리 학교에 입학하기를 꿈꾸게 되겠지요?

반대로 유학을 포기하는 학생이 많아지면 우리 학교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가 퍼지겠지요.

'이 대학은 한국인이 졸업할 수 없는 학교다'라고 말이지요.
성적만 보고 학생을 받아줄 경우 자신이 원하지
않아도 성적에 맞춰서 입학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우리 학교가 원하는 인재는 이런 학생들이 아니라 미국 생활이
다소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졸업을 관철할 수 있는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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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r.Lee
그렇다면 면접 볼 때 합격을 위한 팁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Kwon
저는 특히 면접과 에세이를 중요하게 여기게 때문에
만약 자신의 성적(내신)이 모자란다고 판단된다면 그냥
 성적은 버리고 면접과 에세이에 공을 들이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면접은 자신을 방어하기 보다는 학교를
설득 시키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왜 우리 학교가 자신을 받아줘야 하는지,
자신이 위스콘신대학을 졸업하면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 저를 설득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앞서 말한 것처럼 그 어떤 일이든 포기하지 않는다는
열정을 가장 높게 사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의지를 확실히 말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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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r.Lee
마지막으로 지원자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A. Kwon
십년 이상 동안 근무하면서 국내 입시에 실패하여
유학을 선택하는 학생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일명 도피성 유학이라고도 하지요.

저는 이것을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부터 많은 선택을 강요 받고 있습니다.
선택이 많으면 당연히 실패도 할 수 있지요.

실패는 나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 실패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온전히 본인의 몫입니다.
대입에서 실패를 하면 유학을 선택하든 재수를 선택하든 이것은 학생이 선택할 일이지요.

만약 유학을 선택했다면 이를 새로운 기회로 보십시오.
실패에서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세계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실패와 성공은 아직 초기단계에 불과합니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부터야말로 본격적인 세상의 쓴맛을 알게 되겠지요.
지금 실패를 두려워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주어진 기회를 최대한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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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Mr.Lee
직원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A. Kwon
내가 이면지 쓰랬지?
(ㅎㅎ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