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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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review

Interview review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0-07 12:28 조회4,76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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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통해 저는 인생을 낭비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처음 면접 질문은 “대학은 왜 가는 거지?”였습니다. 

저는 꿈과 목표를 위해 가고, 타인의 모범이 되고 안 좋은 시선을 피해 간다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대표입학사정관님께서는 바로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고, 

타인에 시선을 위해 살아간다면, 넌 너를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위해 사는구나.”라는 말을 하셨습니다. 

 

저는 그때 너무 당황해서 횡설수설하게 말을 하였고, 

그 순간에도 대표입학사정관님은 저의 생활기록부를 살펴보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너의 성적은 정말 형편없다, 그럼 내가 문제를 낼께. 


너는 1번 머리가 나쁘다, 2번 공부를 안 한다, 3번 학교를 마음에 안 들어 한다.  

여기서 뭐가 너한테 해당되는지 골라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작은 목소리로 3개다 전부 해당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3개의 선택지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대표입학사정관님께 말씀드렸습니다. 

 

1번은 평소 독서량이 적다고 지적해주신 말씀을 떠올리며,  

이제 앞으로 독서를 많이 해서 얇았던 저의 어휘 구사 능력을 키우겠다고 말씀드렸고, 

2번은 이제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단 말 밖에 못 드렸습니다. 

공부를 안 한 건 모두 저의 잘못이기 때문에 저는 너무 부끄럽고 제 자신에게 화가 나서 아무 말도 못 했습니다. 

3번 질문은 학교는 마음에 들어요.라고 앞뒤 안 맞는 이상한 말들만 늘어놓았습니다. 

 

저는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들어 가고싶은 심정 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교사로서의 마음가짐과 행동 그리고 저의 행실에 대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표입학사정관님께서는 교사는 “여러 사람들의 인생을 책임지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셨고, ‘의사’와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약 실력이 형편 의사가 수술을 한다면 분명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그냥 그 의사가 수술을 안 하는 것이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다. 

 

교사 또한 아는 게 없고 경험이 적다면 사람들을 죽이는 것과 같고, 

너도 그럴 거면 교사를 포기하고, 지금 하고 있는 공부도 포기하고 

너한테 들어가는 지원 그만두고 부모님이랑 맛있는 거 사 먹는 게 훨씬 안 아깝다"라고 

말씀 해 주셨을때 저는 한순간 울컥 했습니다. 

 

저를 위해 힘든 일 하시는 부모님이 저의 머릿속에 들어왔고, 

저 때문에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하시는 모습을 생각하니 거기서 마음이 찢어지게 아팠기 때문입니다. 

 

또한 “너는 공부할 수 있는 환경과 조건이 되면서 왜 하지를 않지? 

네가 1년에 쓰는 학비를 들고 아프리카에 있는 빈민 가정에게 준다면 그들은 몇 년 동안 먹고 살 수 있으며, 

너를 위해 동상도 세워 줄 것이다, 너는 왜 많은 지원을 받고 있으면서 그것들을 낭비하고 있냐? 


아깝지도 않냐?”라고 말씀하시면서 제가 공부하는 습관이나 방법이 없다는 것을 지적해 주셨고, 

만약 교사가 진정되고 싶다면 지금 네가 해온 것 들보다 몇 배는 노력해야 한다며 동기부여의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저는 대표입학사정관님의 말씀이 저에게 있어서 정말 필요했던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제가 교사로서 충분한 자질을 가졌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표입학사정관님과 많은 말들을 나눠보니 저는 교사가 되면 살인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저의 나태한 삶과 노력이라고는 1도 찾아볼 수 없었던 삶을 반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인터뷰는 저에게 큰 동기 부여가 되었습니다. 대표입학사정관님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저의 잘못된 삶의 길과 진로에 대한 계획과 사실성을 크게 깨닫게 되었고, 

다시 한번 공부를 해야 한다는 동기부여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대표입학사정관님께서 마지막에 해주신

"네가 지금 공부를 하지 않으면 너의 유전자가 결코 좋게 될 수 없고, 너의 후세들 또한 너를 원망할 것이다.”라는 

말씀이 저에게 큰 반성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들은 대표입학사정관님의 말씀들이 저에게 지금 시점에서 가장 필요했던 말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저에게 정신 차릴 수 있는 소중한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노력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스콘신대학교 한국사무소

T. 02.548.0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