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Wisconsin Universities Korea Represent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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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review

Interview review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0-08 15:31 조회3,9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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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가긴 했지만 

인터뷰 경험이 거의 없는 저는 아주 많이 긴장한 채로 대표입학사정관님을 마주하였습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가장 말문이 막혔던 질문은 

과연 내가 대학을 가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사실 이제까지 저는 대학에만 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라는 생각을 계속 해왔던 것 같습니다.

 

대학이 목표였고 그러기 위해서는 수능에서 

어떻게 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만 해왔던 것입니다. 

내가 확실히 문과 성향은 아니고 이과 쪽 전공이 맞을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확신이 있었고 

그 중에서도 공대, 혹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컴퓨터와 관련된 학과에 진학 해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대표입학사정관님의 그 질문을 받고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마치 햄버거가 먹고 싶은데, 버거킹이든, 맥도날드든 상관없고, 어떤 재료가 들어가는 

햄버거가 먹고 싶은지 생각도 하지 않고 두 가게 앞에서 들어갈 준비만 하고 있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학에 가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한 확실한 답을 하기 위해서는 

내가 앞으로 내 인생에서 무엇을 하면서 어떻게 살지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인터뷰 후기가 심사 대상이기 때문에 그럴듯한 말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생각이 

정리 되었다고 써야 모범 답안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솔직하게 써야 할 것 같니다. 


수능을 위해서는 1점이라도 더 올리는게 중요했고, 너무 싫은 과목도 공부해야 했습니다. 


정작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것 외에는 내가 무엇을 할 때 즐거운지, 

무엇을 하면 힘들어도 기꺼이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길지에 대한 고민은 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그 답을 찾고 싶습니다. 

 

 

위스콘신대학교 한국사무소

T. 02.548.0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