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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review

Interview review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2-20 11:28 조회3,8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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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터뷰를 하기 전까지 저는 꿈을 가진 나름의 계획성있는 학생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주변에 제가 어떠한 꿈에 도달하고 싶다는 저만의 포부를 밝히었을 때 

모두들 저에게 박수를 쳐주었고 제 꿈을 응원해주었으며 저 또한 이런 제 자신이 자랑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인터뷰를 하고나니 제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를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수학과 관련한 개념 중 집합에서 집합의 부분집합 중 공집합이 존재하는 이유를 아느냐 라고 질문을 받았을 때 

쉽게 답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논리적 사고력을 배양하기위한 학습도구인 수학에서 

공집합이 왜 부분집합에 해당하는지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동안 학원에서 진도나가기에 급급하여 이해하고 넘어갈 것도 단순히 암기하면서 공부를 해왔고, 

이른바 한국의 주입식 교육에 특화된 학생이 되어버린 저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구글의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얘기가 나올 때에는 각종 기사에서 자주 봐왔던 내용이기에 

자신있게 답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구글이 왜 자율주행자동차를 만드는지 질문을 받자 저는 지난날 저의 학습방식의 한계성을 체감하였습니다. 


단순히 정보의 피상적인 의미만 받아들이고 암기했을 뿐 그것이 왜 그렇게 되는지에 대한 사고력이 전혀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연구원이 되고 싶다는 저의 꿈을 얘기할 때 한 가지 분야에만 몰두했던 저의 모습을 정확히 지적해 주신 모습을 보면서 

내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는 절대 하나의 분야로 독립되어 있지 않다는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다시 저의 꿈을 되돌아보니 되게 보잘 것 없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물리학과 관련된 도서뿐만 아니라 철학과 관련된 도서를 보며 과학과 철학의 유기성을 알아 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전문적인 지식만 추구하는 것이 아닌 가장 기초부터 다시 배우며 사고력에 기반한 지식을 습득하는 즐거운 학습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기초는 쉬운 것이 아닌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깨닫게 되었고 

한 가지 관심 분야를 찾은 뒤 그 분야에서 성공하기 위해 미친 듯이 사고하며 노력하라는 말씀을 새겨들으면서 살아갈 것임을 다짐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