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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review

Interview review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3-19 13:30 조회3,5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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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해온 인터뷰와는 정말 느낌이 달랐다. 

내게 끝나고 나서 재정리가 되서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다. 

먼저 내가 하고 싶던 말과 생각들을 면접관님이 다 나를 대신해서 해주는 느낌이었다. 

나의 자아가 굉장히 강한데 그것만이 아닌 세계와의 조화가 적절하게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하셨다. 

거기에는 굉장히 속으로 공감을 많이 했다.


 지금까지 공부를 해온 과정에 있어서도 나는 내가 가는 길이 맞고, 내가 잘 가는 길이였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렇게 갈거면 자신만 쭉 믿고 갔어야 했는데 긴 과정 중 약간의 길을 잘못 든다던가, 불안해 한다든가 그것이 당연한건데 많이 흔들렸던 것 같다. 

이제는 어느 정도 외부의 세계도 나에게 들어올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 놔야겠다. 

처음에는 그 공간을 만들기까지 시간이 많이 들고, 힘이 들 수도 있지만 나중에는 나뿐 만이 아닌 외부가 필요할 때 

적절히 들어와 내가 취사 선택할 수 있을 때 진정한 내가 되는 것 같다. 

조화라는 거 삶에 있어 굉장히 중요하다. 

사람들이 그 균형이 깨지면 무너져 내리는 것이니까 말이다. 

그렇다고 너무나 균형을 맞추려고 애쓰지도 않을 것이다. 

가끔은 세계에 초점을 가끔은 내 속으로의 초점을 두며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 수 있을 때  진정 내가 되고 싶은 모습이다. 

어쩌면 지금까지의 나는 나와 세계라는 것이 있고 그 둘이 싸워 진정한 승부자와 패배자를 가르는 그런 싸움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하지만 인터뷰를 듣고 다른 관점으로 보면 그 세계하는 것은 진정한 세계를 의미할 수도 있지만 나를 둘러싼,

 가까이에서 일어나는 것이니 어쩌면 그것 또한 나의 것이 였을 수도 있겠다.

 이렇게 생각하니 그것들에 대해 미안함이 먼저 들었다. 

이분법적으로 갈라 사고하려고 한 나의 생각에 반성을 하며 나의 다양한 존재와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