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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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1-18 18:49 조회5,1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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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학입시 변천사

이어서 진행됩니다 :)



대학입학 학력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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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부터는 대학입학 학력고사라는 이름으로 모든 대입 제도가 바뀌었습니다.
예비고사보다 더 수능과 흡사한 제도입니다.

당시 전두환 전대통령 이하 행정부는 고액 사교육을 망국병이라 규정하고 

이를 사회개혁작업의 하나로 편성하여 교육제도를 뜯어고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암기위주의 예비고사와 학교에서 배우지 않는 전문 지식을 요구하는

본고사가 사교육을 장려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실제로 고3 학생들은 학교에 나오지 않고 본고사 학원에서 공부하는 경우가 더 많았으며 

선생과 학우들의 얼굴도 기억하지 못했을 정도로 사교육 열풍이 심각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고액 과외의 원인이 되었던 본고사는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으며

학교 출석 비중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고교내신 성적이 대입에 반영되었습니다.




대학수학능력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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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에는 드디어 우리가 알고 있는 수능이 등장했지요.

학력고사는 예비고사와 거의 비슷하여 암기과목 위주로 출제되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심지어 예비고사보다 과목이 줄어서 체감 난이도 역시 훨씬 쉬워졌다고 합니다.

 본고사를 통해 양질의 학생을 걸러 받던 대학들은 암기만 하면 

누구나 고득점을 획득할 수 있는 학력고사의 위상에 불만을 제기하기도 하였습니다.

때문에 수능은 기존 대입 시험들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미국의 SAT를 적극적으로 표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당시 수능은 암기 위주의 공부에서 탈피하여 사고력을 유도하는 시험으로 평가 받으며 획기적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수능은 문제를 읽고 그 안에서 정답을 유추해야 하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지요.

하지만 현재는 정답을 유추하는 그 과정조차도 공식화되어 암기하는 방식으로 전락해버려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02. 548. 0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