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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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review

Interview review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3-21 18:17 조회1,0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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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후 절실하게 느낀 것은 '나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는 것이

성장의 시작이다'는 것과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것입니다. 

 

인터뷰를 하는 도중에 그리고 끝낸 후, '나는 그동안 보여지는 성과 만을 쫓았고

그 성과를 보고 나의 내실이 단단하다고 착각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여지는 성과를 위해 깊이는 없으면서 그저 '나는 이것도 알고있다.'하는 

단순히 지식 스펙트럼을 과시하기 위한 공부를 해오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대표님과 '로버트 노직'이라는 사상가의 자유지상주의에 대해 이야기했을 때 

저는 단순하고 막연하게, 논리적 허점은 생각지도 못한 채 그저 '사유 재산을 인정하고 개인의 자유를 극대화,

국가권력을 축소하는 사회가 이상적인 사회다'라고만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자유가 타인의 자유를 침해했을 경우, 예를 들어 대기업과 같은 거대 권력이 개인의 자유를 침해했을 경우에 

축소된 국가의 권력으로 이를 막을 수 있겠느냐'하는 대표님의 반박에 이렇다 할 반박 또는 대안을 이야기하기는 커녕

그런 논리적 허점을 생각조차 해본 적 없었던 저의 부족함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 이후 어떠한 논쟁이나 이슈에 대하여 말하려면 

적어도 자신의 주장과 반대되는 주장의 책을 10권은 읽어보아야 한다는 대표님의 말씀에서

 

'노직'의 자유지상주의와 대비되는 롤스와 같은 사상가들의 공동체주의에 대한 책은

하나도 안읽고 등한시했던 저의 과거가 떠오르며 공부라는 것은 '나 이거 안다'라고 말하기 위한 것이 아닌

'끊임없이 고민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과정'이라고 저의 생각이 바뀌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정치학을 전공하고 싶다는 저의 진로에 대해서도 진지한 고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대표님의 말씀에서 

정치를 할 때에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안목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안준생'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지난날에는 그저 '이 사람의 상황이 힘드니 그럴 수도 있겠다'하며 

개인적인 차원으로, 연민의 시선으로 안준생을 보았다면 상담 후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인 차원과는 

별개로 이 사람의 친일 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치란 모든 국민의 행복을 이상으로 삼고 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전에는 막연하게 정치는 사람을 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다면

지금은 이를 위해 인문학이나 철학, 경제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심도있게 쌓고 

롤모델과 멘토의 도움을 받아 모든 국민의 행복을 추구한다는 큰 목표 아래에 

구체적인 나만의 정치철학을 구축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내가 생각하는 '정치'에 대한 구체적인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대표님과의 면담 후 '정치학'의 전공을 희망하는 자로써 숲을 보는 안목과 다양한 공부가 필요하단 것,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를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그리고 '내실'을 다질 수 있는 공부를 새로이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뜻깊었습니다. 

 

유학에 관한 생각도 조금 달라졌는데요, 

전에는 막연히 미국에 가면 영어도 잘하게되고 여러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유학을 결심하였다면 

 

지금은 '직접'생활 속에서 미국의 범세계적인 여러 문화를 접함으로써 그리고 그 문화들과 소통함으로써

보다 더 심도깊은 정치관을 가질 수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지식에 대한 자료의 방대함과 

그 접근성이 좋다는 점에서 미국 유학을 가야만 한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선 일상생활 속에서 독서를 생활화 할 것입니다. 

다만 서로 반대되는 내용의 책을 번갈아가며 읽을 것이고 

그럼으로써 섣부르게 편향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피하고 저의 주장에 대한 확신과 근거를 보다 더 단단히 쌓을 것입니다. 

 

독서의 생활화를 위해 이주일에 1권씩, 한달간 총 2권의 책을, 

그리고 한 권의 책을 읽고 난 뒤에는 그것과는 상반되는 내용의 책을 읽을 것이고(예.노직의 '아니키에서 유토피아로'와 롤스의 '정의론') 매주 일요일은 독서하는 날로 지정해 한 주 동안 정한 책의 목표 지점까지 읽지 못했을 경우 보충해서 읽는 날로, 

그리고 읽은 책 내용에 대한 정리 요약 및 간단한 생각 정리를 하는 시간으로 지정해 

2주에 1권 계획을 꼭 지키며 독서할 것입니다. 

 

또한 매일 CNN뉴스 중 한 이슈에 대한 기사를 읽고 관련된 내용을 찾아서 정리, 

가능하다면 나만의 스크랩을 만드는 것까지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나 자신의 정치관의 확립을 위해 정치인들의 연설이나 일대기를 일주일에 두세번 이상 볼 것입니다. 

물론 하다 보면 귀찮고 실질적인 결과나 성과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에 힘들 수도 있겠지만 이것들을 함으로써 

나 자신의 정치관 확립과 더불어 내실을 채우는 공부, 숲을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나갈 것이며 이를 위해 아침 6시 30분 경에 기상하여

매일 아침 30분에서 1시간 동안 이것들을 꾸준히 지켜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