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Wisconsin Universities Korea Represent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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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review

Interview review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3-23 17:57 조회1,0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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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대표님을 뵙고 인사를 나눴을 때 저의 지금까지의 행보를 간단하게 물어보셨습니다.

 

중학생 졸업 후 5년 정도의 공백, 
그 후 음대에서의 좋지 못한 성적 그 세월을 그간 저는 외면하였습니다.

앞으로 제가 좋아하는 일을 찾았고 열심히 할 것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찌 보면 정말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실패를 마주하고 그다음에 성공이 있어야 그 실패로부터 배운 것이라는 말씀을 들었을 때
저 자신의 실패를 마주하지 않은 저 자신이 보였습니다.

저는 슬퍼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패를 마주하고 그것에 대하여 충분히 후회하고
그 후회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걸어온 길로부터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길임을 배웠습니다.

대표님은 제가 걸어온 길을 보시며 사회성에 대한 결여를 말씀하셨습니다.

대표님이 말한 사회성이란 단순히 친구나 인간관계를 넘어 사회와의 소통을 뜻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걸어온 길은 사회와의 소통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그 부족한 경험치로 인해 앞으로 살아가면서
공감을 얻어낼 확률이 현저히 낮다고 하신 말씀이 와 닿았습니다.

대표님의 평가대로 저는 제 자신만의 세상이 있으며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에서 이 생각을 가장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자신만의 세상에서 나온다는 건 두렵기도 합니다. 
하지만 계속 갇혀 살게 되었을 때 제가 생각했던 세상과 실제 세상의 큰 차로 인해
많은 문제점이 생겨나기 때문에 현실을 마주하기로 했습니다.

에디슨의 말처럼 실제 세상을 배우며 그 기반으로 나아가야 공감을 얻을 수 있으며 
사회인으로서 올바른 기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현실은 현재 빠르게 진화하며 변해가고 있으며 
그 변화를 읽어 갈 줄 아는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랬을 때 사회와 소통이 가능해지고 그 소통이 사회적으로 봤을 때 
하나의 기여 즉 봉사가 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일과 취미의 차이 또한 물어보셨습니다.

저의 매니악적인 성향 때문에 제가 하고 있는 공부가 단순 취미와 같은 
마인드셋이 아닌지 다시 한번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일 이라는 것은 어떤 걸까 고민을 했습니다.

단순히 잘하는 것 아니면 보상의 여부를 떠나 일이라는 마인드셋이란 책임입니다. 
그러므로 공부를 단순 재미로 보고 취미와 같은 마음으로 했을 때 싫어하는 것을 만나면 쉽게 무너집니다.

따라서 제가 결심한 것에 대하여 즐기되 책임감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단순히 입시를 넘어 제 인생 전체를 돌아보고 중요한 각오를 다질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