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Wisconsin Universities Korea Represent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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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review

Interview review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6-24 11:12 조회84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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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인터뷰를 할 때 대표님께서 자기소개서에서 많은 질문을 하실 줄 알았습니다.

그저 면접만 보는 줄 알았는데 그 직전에 다른 문항들에 답하는 시간이 주어졌을 때

고민되는 질문들이 많아서 문항에 대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항에 답하면서 제가 제 자신을 많이 모르고 있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저 보면 간단한 질문들에도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렇지만 어찌어찌 문항들에 대답을 작성하고 그 뒤 대표님과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실은 인터뷰를 하기 전에 이번 연도 1월에 위스콘신 주립대 밀워키로 먼저 간 학교 선배에게 인터뷰에 관한 내용을 물어봤습니다.

선배께서 대표님이 동기부여를 많이 주실 거라고 했습니다.

그 말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하게 잘 몰랐지만 인터뷰 후에 크게 깨달았습니다.

여태 저는 스스로가 제 자신을 잘 알고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은 오산이었습니다.

 

대표님께서 저는 남의 시선을 많이 의식한다고 하셨을 때 처음에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뒤에 대표님께서 하시는 말을 들어보니 그것이 백번 천 번 맞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전 그저 우물에서만 놀 줄 알았지 그 밖의 세상으로는 나갈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며 지금껏 제 행동을 돌아보았습니다. 

제대로 세분화된 목표를 정하지 않고 그저 타이틀만 정해놓고 죽어라 달리기만 하고 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것과 더불어 가장 기억에 남았던 내용은 미래의 제 자식이 저를 닮게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제 자식이 지금의 저처럼 제대로 된 목표 없이 도착점을 정해두지 않은 채

힘들게 앞만 보며 달리고 있는 것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겠느냐던 대표님의 말씀에 순간 울컥해졌습니다.

울컥했던 그 감정이 너무나도 속상하고 가슴 아팠습니다.

그저 대학교에 가고 나면 제가 하고 싶은 일이 생길 거라는 생각은 너무나도 안일한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한시라도 빨리 제가 해야 할 것 그리고 하고 싶은 것을 찾아 달리기만 하는 제가 아닌

목표점에 도달하여 골을 넣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

제 주위 사람들은 잘 될 것이라며 응원만 해주었지 저에게 대표님과 같은 말은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스스로의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한 채 도돌이표를 그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을 빨리 알아채지 못한 저 자신이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바뀔 것입니다. 

이 글을 대표님이 읽으신다면 다시 한번 말하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대표님이 저에게 해주신 말들 절대 헛되지 않게 더 발전한 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