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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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review

Interview review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6-29 10:20 조회9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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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하기 전에 인터뷰 진행 과정이 제가 지금까지 봐왔던 인터뷰와는 거리가 멀고 진로 컨설팅에 가깝다고 하셨고 

또한 다른 학생들의 인터뷰 후기를 봐왔기에 기대가 되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였습니다.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가장 첫번째로 받았던 질문은 test(시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이셨습니다.
이 질문에 대해 저는 배웠던 것을 결론짓고 확인하는 것이라고 대답했고
이에 대해 대표님은 시약 검사 예시를 통해 내가 배웠던 것에 대해 점검하는 것이라고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시약 test는 결과를 내는 것이 아니라 점검을 하는 과정이라고 말씀을 해주시면서 저의 시험에 관한 가치관에 대해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인터뷰 사전 질문지에 시험 공부가 가장 힘든 일이라고 말했던 것에 대해
결과를 내는 것이라고 미리 결론을 지어왔던 저의 인식에 관해 물음을 던지셨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시험은 나를 결론짓는 마무리라고 생각해왔고 이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대표님의 말씀을 듣고 시험의 목적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고
왜 내가 힘들다고 하기만 했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대표님과 인터뷰를 하면서 정말 부끄러웠습니다.

대표님께서는 다른 나라 아이들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살아가며 모든 것이 갖추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노력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지적을 하셨고 저는 이 부분에서 정말 많은 후회가 느껴졌고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제게 무척 크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지금까지 제 행동들에 대해 합리화하면서 살아왔다는 점이 무척 부끄러웠습니다.

 

대표님께서는 미래에 딸이 널 보았을 때 너는 너 자신이 딸에게 부끄럽지 않을 것이냐는 말씀을 해주셨고

이에 대해 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고 많은 것을 얻으려 했던 저였기에 가장 반성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대표님께서는 제 희망전공인 심리학에 대해서

너는 너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의 감정을 어떻게 공감하고 이해할 것이냐고 말씀해주셨을 때 저는 할 수 있는 말이 없었습니다.

대표님은 AI가 훗날 인간의 심리 방법을 모두 인지하고 심지어 공감마저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시면서

과연 제가 전문가가 되고 싶어하는 대답처럼 열심히 살고 있는지에 대해서 물음을 던지셨는데

이 부분 또한 저의 노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설정한 목표와 달리 많은 부분에서 나태했으며 또한 이루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합리화했으며 누구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아하며 위로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이를 전환점으로 삼아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며

결코 합리화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며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