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Wisconsin Universities Korea Represent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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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review

Interview review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7-10 16:57 조회3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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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상담이 끝난 후 자기소개서를 제출하고 합격 소식을 듣고 나니 

2차인 심층 면접 일정이 정해져 일정에 맞게 도착하니 면접 카드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2차는 면접이라는 얘기를 전달받았을 때까진 자신감이 넘쳤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대표님을 뵈는 그 순간 긴장감이 몰려오며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면접받는다는 느낌보단 인생 상담을 받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면접의 제일 처음에 제가 들었던 얘기는 “너 공부 못 하지?”였습니다. 
매우 직설적이고 날카로운 질문이었기에 순간 당황하여 심장이 빨리 뛰었습니다. 

하지만 대표님께서는 그런 제 모습을 알아보시고 대표님께서 동기부여가 되는 쓴소리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희망하는 전공이었던 생명공학과 삶을 통합하여 설명해 주셨습니다.
2가지의 상황이 있는데 하나는 주인공인 제가 잘되지 못해서 모두의 속을 썩이는 내용이었고, 
두 번째로는 제가 잘되어서 행복한 삶을 사는 내용이었습니다. 둘 중 하나를 무조건 고르라고 하셔서 당연히 저는 2번을 골랐었습니다. 
그러자 대표님께서 “이때까지 기회가 그렇게 많았는데 넌 붙잡지 않고 놓아줬는데 
어떻게 좋은 미래를 보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시는 말씀이 모두 옳은 말씀이어서 너무 부끄럽고 
저 자신에게 그리고 부모님께 죄송했습니다. 
그러고 난 후 대표님께서 사회악에 관해서 설명해 주셨는데 “사회악은 별거 아니다. 
옆에 놓여있는 기회 안 잡고 그냥 놓아주는 그게 사회의 악이야.” 이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다시 한번 저 자신을 돌아보고 자아 성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상담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내용은 저장공간을 채우면 채울수록 성능이 좋아지는 컴퓨터와 관련한 얘기였습니다. 

크기도 작고 그렇게 좋은 컴퓨터가 있다면 넌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을 때 별 생각할 것 없이 

무조건 채워야 한다고 답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대표님께서는 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하셨고 저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 컴퓨터는 제 뇌를 지명하는 것이었고 여태껏 제가 저 자신에게 낭비한 저장공간을 얘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전 이때까지 저 자신이 충분히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대표님과의 면접을 통해 그 모든 것이 제가 저 자신을 속이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다시 한번 저 자신을 알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3년이 저에게 있어선 인생이 바뀔 수 있는 3년이었지만 

3년을 허무하게 낭비했다는 생각과 앞으로 각오와 다짐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적당히 이 정도면 죽이 되던 밥이 되던 어떻게든 살아남겠지 말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할 만큼은 했지. ‘여기에는 면접일에 대표님께서 하신 말씀이 모두 적용되었습니다. 

할 수 있을 때 하지 않은 제 잘못이었습니다. 혼자만의 싸움이 아니고 많은 사람과 같이 싸우는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고 말씀해 주시고 희망의 불씨를 놓치지 않게끔 

동기부여 해주시고 지금이라도 이전의 자신은 잊어버리고 

미래를 위해, 후회 없는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마음가짐을 다짐하고 미래에는 

누군가가 존경하고 누군가의 롤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대표님과의 면접은 인생에서 다시 한 번 더 얻지 못할 소중한 경험이었고 

저 자신을 성찰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서적으로도 저의 코치가 되어주시고 길을 잃었던 저의 길을 다시 찾아 지도해 주신 점, 

제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이 기억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