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대학교 한국대표
Wisconsin Universities Korea Represent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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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review

Interview review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7-12 10:29 조회3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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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왜 유학을 가고 싶은지, 내가 위스콘신 대학교에 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할지, 
하고 있는지에 대한 형식적인 질문을 할줄 안 면접은 제가 지금까지 겪어온 면접과는 확연히 달랐습니다. 
대표님은 제게 디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고 저는 그 질문에 쉽게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한번도 깊게 생각해본 적이 없는 주제였기 때문입니다. 그 후에도 미술과 미학의 차이, 잘 된 디자인은 무엇인가 등 
다양한 질문을 하셨는데 저는 무엇 하나 명확히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집에 돌아온 후 인터뷰에 받았던 질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디자인은 과연 무엇일까?디자인은 메세지의 또 다른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디자인마다 추구하는 방향과 전하려는 말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는 만든 사람이 아닌 그 디자인을 보는 사람이 결정합니다. 한마디로 디자인의 메세지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낡은 군화를 그린 그림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이 그림을 전쟁 중 전사한 군인의 신발로, 일을 끝마치고 돌아온
부모님의 신발로, 또는 일을 마치고 돌아와 신발을 벗은 자신을 떠올립니다. 
그림을 그린 이가 전하려는 말이 무엇인지 우리는 모르지만 우리는 그 그림을 보며 화가의 메세지를 각기 다르게 생각해내죠, 
그리고 저는 디자인의 그런 부분이 좋은 것 같습니다. 
정해진 정답이 없으니까요. 민약 모든 그림에 정답이 있으면 어떨까요? 
화가가 그린 그림에 정해진 의미가 있으면 어떨까요?그렇게 된다면 저희는 수학 문제를 풀듯이 디자인을 풀기 시작할 겁니다.
우리의 시야는 좁아질 것이고 미술은 더 이상 창의적인 활동이 되지 못하겠죠. 
그만큼 미술과 디자인에 있어서 시각은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각을 넓히기 위해선 우리는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신윤복이 물감을 쓴다면 어떤 그림을 그릴까요? 피카소가 한지를 쓸 수 있었다면
어떤 작품을 만들까요? 만약 옛 시대의 유명한 화가와 디자이너들이 
해외를 여러군데 다니면서 시각을 넓힐 수만 잇었다면 정말 엄청난 작품이 나왔을겁니다. 
그만큼 미술에 있어 다양한 걸 보고 느끼는 건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하면서 지금까지 깊게 생각해보지 않은 부분에 대헤서 많은 생각과 결정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지금까지의 저에 대해 반성하고 앞으로의 저를 계획할 수 있었습니다.감사합니다.